매일경제는 한국경제의 발전 단계별로 시대가 요구하는 의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데 앞장섰다. 남다른 선견지명은 매일경제의 강점이다. 세계 10위권의 경제강국이지만 국민 개개인의 의식은 극히 후진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는 대한민국. 매일경제는 조금씩 그러나 꾸준하게 한국사회를 변화시키고자 했다. 2001년 1월부터 2002년 6월까지 언론사상 최장기 캠페인으로 기록된 매일경제의 ‘기초질서를 지키자’ 캠페인은 구호가 아닌 실천적 지침을 제시하는 매일경제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줬다. 모든 정부부처와 서울시 전 구청, 전 은행권, 전 경제단체, 시민단체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했고 기초질서 확립은 2001년 5대 국정지표 20대 국정과제에 선정됐다. 매일경제가 2004년부터 펼친 ‘교통사고 확 줄이자’캠페인은 더욱 큰 호응을 받았다. 자동차 1600만대 시대,매일 1000여명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는 현실. 매일경제는 사각지대에 있던 교통법규들을 고치고 스쿨존을 재정비했다. 교통사고율은 10% 이상 감소했다. 이같은 노력을 평가받아 ‘2005 교통안전촉진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 휴대폰 인구가 3800만명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IT(정보기술)강국에 걸맞은 휴대폰 예절을 갖추자는 ‘m클린’캠페인 역시 시대적 요구였다. m클린 운동은 ‘u-클린(유비쿼터스 클린)’을 넘어 IT 전 분야의 윤리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