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지식의 전파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기여했다. ‘국민에게 경제를 알린다’는 창간 이념에 따라 매일경제는 국민 경제교육에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기울여왔다. 일반 국민들이 제대로 된 경제마인드를 가져야 나라 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정진기 창업주의 신념이었다. 매일경제는 창간초기부터 주부생활대학, 소비자보호운동, 전국 순회 경제교육, 어린이·청소년 금융교육, 전국 1학교·1금융기관 연결, 대학생경제특강 등 국민경제교육을 실시했다. 비전코리아 캠페인,세계지식포럼 등을 통해서는 정부와 기업, 개인이 모두 지식으로 무장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창했다. 매일경제는 1997년 사상초유의 국제통화기금(IMF)체제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이 발생했을 때 기업을 일방적으로 매도하거나 시장경제의 기본 원리를 거스르는 해법에 대해서는 경계와 경고를 멈추지 않았다. 또 현직 기자들을 전국 곳곳에 파견,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그리고 개인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제시하고 독려했다. 사회 전체가 구조조정의 회오리에 휘말리면서 좌절감이 팽배해 있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북돋운 것도 매일경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