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는 기업이 경제의 축임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기업보국’이었고 ‘경제보국’이었다. 국부가 기업으로부터 나오고 기업이 튼튼해야 나라도 튼튼해진다는 철학으로 신문을 제작했다. 정진기 창업주는 창간 초기부터 직접 강사로 나서 독자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 매일경제의 기업육성 철학이 가장 대표적으로 드러났던 것은 외환위기 직후에 시작한 ‘기업사랑 나라사랑’캠페인이었다. 기업에 대한 일방적인 매도가 얼마나 기업가 정신을 흐트리고 국가경제를 잠식하는지를 경고한 시리즈였다. 매일경제는 지속적으로 무분별한 반기업정서를 불식시키는데 앞장서왔다. 경제교과서의 기업 경시 풍토를 바로잡고자 노력했다. 기자들을 파견하고 지면을 할애해 초중고생들에게 직접 ‘기업’과 ‘경제’와 ‘시장’을 가르쳤다. 2005년 매일경제는 ‘한국을 먹여살리는 기업’ 시리즈를 통해 누가 한국의 국부를 창출하느냐라는 물음에 답했다. 그것은 정부도 아니고 시민단체도 아니고 노조도 아니었다. 바로 이땅의 기업들이었다. 매일경제는 글로벌 전쟁터인 산업현장으로 파고들어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기업들의 어깨를 토닥여 주었고 세계초일류기업의 현장을 전달함으로써 기업들에게 경영교과서 역할을 했다. 기업사랑이 곧 나라사랑이었다